PS 최고령 선발승 손민한
(사진=뉴시스)
손민한(40·NC 다이노스)이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관록의 역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는 포스트시즌(이하 PS) 최고령 투수 선발승으로 기록됐다. 경기 당일 손민한의나이는 40세 9개월 19일이었다.
손민한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5전 3승제)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해 5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3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손에 물집에 생길만큼 역투에 나선 끝에 승리를 획득, 의미를 더하고 있다.
손민한의 호투에 타선의 불방망이가 더해지면서 NC는 두산을 16-2로 제압, 상대 전적 2승 1패로 한국시리즈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1975년 1월 2일생인 손민한은 이로써 포스트시즌 통산 최고령(40세 9개월 19일) 선발 승리투수가 됐다.
기존 최고령 기록은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송진우가 갖고 있었다. 그는 '40세 8개월 1일'이던 2006년 10월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 때 선발승을 챙겼다.
손민한은 이날 최고 시속 144㎞의 직구와 투심패스트볼, 슬라이더, 포크볼로 두산의 강타선을 요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