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투수 이대은이 취재진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선발된 이대은(26ㆍ지바롯데 마린스)이 “죽을 힘을 다해 던지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대은은 20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뽑아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 개막하는 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 유일한 해외파 투수다. 이대은은 “자신은 항상 있는데 (결과가) 따라주지 않는다”며 이번 대회 활약을 다짐했다.
올 시즌 37경기에서 9승 9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한 이대은은 한국인 최초 일본 프로야구 10승 기록 달성을 아쉽게 놓쳤다.
이대은은 “팀으로서나 개인으로서나 많이 아쉽다”며 “특히 10승을 하지 못한 점이 미련으로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모자란 부분이 있었다”며 “특히 후반기에 팀이 중요한 상황에 놓이다 보니 생각이 많아져 더 잘하려고 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야구팬은 일본 선수를 상대한 이대은의 경험이 대표팀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대은은 “항상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