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금융상품을 단품으로 판매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다양한 금융상품의 포트폴리오(최적조합)로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종합자산관리 랩 서비스인 ‘팝(POP) UMA’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POP UMA’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장기 투자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엄선한 펀드, 주식, 주가연계증권(ELS) 등으로 고객 요구에 맞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가입하고, 가입 후에는 시장상황이 변할 때마다 리밸런싱(재조정) 등 신속한 사후관리를 제공하는 랩 서비스로 고객수익률 최우선을 표방한 삼성증권의 대표상품이다.
시장 변화 시 더 적합한 상품으로 교체하는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최근과 같이 급변하는 시장에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주목받으며, 지난 7월 초 판매 잔고 2조원을 돌파했다.
선제적 해외투자 등 최적의 자산배분으로 거둔 우수한 수익률, PB가 판매보다 고객수익률 관리에 집중할 수 있게 한 고객중심의 후취수수료 체계 등 여러 장점이 초저금리 탓에 안전자산에서 투자형 자산으로 옮겨가는 머니무브 현상과 맞물려 투자자들에게 크게 호응을 얻은 결과로 분석된다.
가입할 때 한번에 받던 판매수수료 대신 분기별 사후관리 수수료를 받는 체계를 도입해 PB가 상품 판매보다 지속적인 수익률 관리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으며, 고객들이 PB를 제대로 믿고 장기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또 기본 수수료를 낮추는 대신 일정 수준 이상 수익 발생시 성과보수를 내는 성과보수형 옵션을 도입하는 등 수수료체계도 고객 관점에서 혁신했다.
POP UMA는 안정된 수익률 관리를 위해 본사의 자산배분 전략을 담은 11개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11개 모델 포트폴리오는 투자기간 및 투자성향 등을 중심으로 나누어진 것으로 자산배분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저금리, 저성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급변하는 글로벌 투자환경은 이제 단기 시황 관점의 단품투자로 더는 만족할 만한 투자성과와 안정적인 위험관리가 어려워졌다”며 “POP UMA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