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신세경, '헬고려'의 잔다르크…이런 여주인공 있었나?!

입력 2015-10-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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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육룡이 나르샤' 신세경이 강렬한 첫 등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 여주인공 분이 역으로 캐스팅 된 신세경은 19일 방송된 5회에서 첫 등장하며 강렬함을 선사했다.

신세경은 성인이 된 분이를 연기했다. 분이는 어렵게 개간한 황무지에서 수확한 곡식을 모두 빼앗기고 품에 안은 언년이마저 죽자 분노했다. 재회한 방원(유아인 분)은 분이를 안타까워하면서도 '너희가 국법을 어긴 것은 맞지 않느냐'고 말해 분이에게 뺨을 맞았다. 분이는 "당신 귀족 따위가 대체 뭘 알아"라고 일침을 날렸다.

분이는 또 "400섬 중 백성들에겐 하루에 밥 두 숟갈 정도 먹을 양 밖에 안 되는 40섬만 돌아온다"고 말해 고려 사회의 부조리를 온 몸으로 전했다.

특히 감영 곡식 창고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분이의 방화는 단순한 분노 표출이 아니라 죽은 언년이를 위한 장례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를 집필한 김영현, 박상연 작가의 신작이다. 유아인, 김명민,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천호진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해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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