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임대주택 입주자 10명 중 7명이 현재의 주거수준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LH는 임대주택 입주자 및 입주희망자 총 554명을 대상으로 임대주택 입주자들의 만족도 및 개선요구사항에 대해 면접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대주택 입주자의 주거수준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69.1%, 보통이 26.8%를 보여 실제로 거의 대부분(95.9%)의 입주자가 보통 이상의 긍적적인 만족도를 나타냈다. 불만족 하다는 의견은 4.1%에 불과했다.
이는 계속되는 전․월세난 심화 속에 거주 안정성이 높고 상대적으로 임대료 부담이 적은 LH 공공임대 아파트의 장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지하철․버스 정류장과의 거리 등 교통편리성 (31.2%)을 꼽은 입주자가 가장 많았고, △저렴한 임대료 및 임대보증금(21.4%), △병원․마트․공공기관 등 편의시설 접근성(15.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임대주택 유형별로는 영구․국민․매입임대 입주자 중 영구임대주택 입주자의 주거만족도가 79.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국민임대 66.7%, 매입임대 65.6%순으로 집계됐다.
LH측은 영구임대 주택 입주민의 주거만족도가 타 유형의 임대주택에 비해 높은 것은 입주물량의 희소성 및 국민임대 대비 저렴한 임대료 수준 등의 이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