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현대선물의 지분 300만주(65.2%)를 취득하고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현대중공업그룹내 금융투자업 시너지 강화는 물론 하이투자증권 입장에선 선물업 진출 발판을 마련 한 셈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하이투자증권의 현대선물에 대한 대주주 변경 및 출자 승인안’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에 지난 13일자로 현대선물의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
앞서 지난 7월 하이투자증권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현대기업금융이 보유한 현대선물 지분 65.2%를 취득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당시 하이투자증권은 현대선물 지분 취득과 관련, 사업영역 확대를 통한 시너지 발생과 영업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번 지분 취득으로 하이투자증권은 기존 장내 파생상품 투자매매, 중개업과 더불어 주권외기초 장내파생상품(국채선물, 원달러 선물, FX마진)과 장외파생상품 투자중개업까지 가능해진다.
하이투자증권이 인수한 현대선물의 총 취득 주식수는 300만주이며 취득 금액은 306억2400만원(1주당 1만208원)규모다. 이번 인수는 하이투자증권이 자기자본으로 조달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은 지분 인수가 완료 된 만큼 조만간 임원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회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