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키덜트족 마음 잡기 나서

입력 2015-10-15 14:45 수정 2015-10-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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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18일까지 11층 하늘정원에서 '프리미엄 키덜트(Kidult)& 하비(Hobby) 페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드론, 헬리캠, 피규어, 전동킥보드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전시되며, 방문한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한다.(사진 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18일까지 11층 하늘정원에서 '프리미엄 키덜트(Kidult)& 하비(Hobby) 페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드론, 헬리캠, 피규어, 전동킥보드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전시되며, 방문한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한다.(사진 제공=현대백화점)

'키덜트족'을 잡기 위한 대형 페어가 열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8일까지 무역센터점 옥상 하늘정원에서 프리미엄 키덜트·하비 페어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진열된 품목만 130여 개로 백화점서 진행한 키덜트 페어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자신의 취미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큰손 고객인 '키덜트족'을 잡기 위해 대형 페어를 기획하게 됐다"며 "과거에는 20~30대의 영고객들이 주로 관심을 갖었다면, 최근에는 경제력을 갖춘 40대 고객들도 '키덜트' 상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키덜트족' 중 4명 중 1명은 40대 고객이다. 피규어, 자전거 등을 구매하는 40대 고객의 매출 비중은 2013년 15.1%에서 2014년 19.3%, 2015년 25.4%로 올해 처음 25%를 돌파했다. 또 이들은 캠핑용품, 스피커 등 취미 활동을 즐겨 객단가가 일반 고객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페어는 △드론존 △레이싱존 △RC존 △피규어존 등 다양한 키덜트 상품에 대한 '체험존'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각 체험존에는 각 제품에 대한 전문가가 상주해 사용법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드론존'에서는 3DR, DJI 등 실제 방송 촬영용으로도 사용되는 전문가급의 '촬영용 드론'부터 손바닥 만한 '소형 드론'까지 직접 조정해볼 수 있다. 전문가급 브랜드인 3DR에서는 가상 현실 기기인 '3D 시뮬레이터'를 운영해 드론을 직접 조정하는 경험도 할 수 있다.

또 '레이싱존'에서는 18m 길이의 모형 도로를 만들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전동 라이딩 기기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라이딩 기기는 총 4종류로 전동휠, 전동 킥보드, 투휠보드, 퍼느설 모빌리티가 마련돼 있으며 10분 가량의 간단한 교육 후에 직접 운전 가능하다.

이밖에 'RC존'에서는 소형카, 보트, 트럭 등 다양한 RC기기들을 직접 조정 가능하고, 피규어존에서는 어벤져스, 베트맨 등 피규어와 캡틴아메리타 방패 모형 보조배터리, 아이언맨 모형 보조 배터리 등 다양한 액세서리도 판매한다.

아울러 어린이 고객을 위한 솜사탕 무료 제공 이벤트도 진행하고, 행사장에서 포토월에서 사진 촬영 후 개인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정품 전동 외발휠 1명, 투휠 보드 1명, 물병 50병 등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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