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메이카
한국과 자메이카 평가전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17년만에 A매치에 나서는 두 나라 모두 독일 감독들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여기에 근소한 피파랭킹, 박빙의 과거 전적 등이 빅매치를 예고하고 있다.
13일 오후 8시 한국과 자메이카의 A매치 평가전 경기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먼저 역대 전적은 1승 1무로 한국이 앞선다. 1988년 2번의 맞대결을 펼친 이후 한국과 자메이카 경기는 17년 5개월 만이다. 그러나 17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만큼 역대 전적은 무의미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어 두 나라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은 모두 독일 분데스리카 출신들이다. 우리나라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 9월부터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활약 중이다. 자메이카의 빈프리트 셰퍼 감독은 2013년 7월부터 자메이카를 이끌고 있다. 독일 명장들이 펼치는 지략 대결이 이번 경기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마지막으로 비슷한 피파랭킹도 박빙의 승부를 예고한다. 피파랭킹은 한국 53위, 자메이카 피파랭킹은 57위다. 랭킹이 절대적이지 않지만 근소한 차이로 인해 치열한 공격축구가 예상된다.
앞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전날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브라질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에게 올해 남은 세 경기도 모두 이기자고 당부했다"고 밝혔고 "우리 팀은 어떤 선수가 어느 자리에 들어가도 제 구실을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자부했다.
한편 한국 자메이카 평가전 생중계는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