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5천억대 국유지 위탁개발 추진...광교 수원고법 등 신축에 4700억 투입

입력 2015-10-1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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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12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제출한 총사업비 5077억원 규모의 위탁개발사업 4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 홍릉과 수원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국유지를 공공시설로 건립하는 것으로 홍릉에 2016년 12월 지식협력단지와 문화창조아카데미 조성 사업을 완공하고, 2019년 1월까지 나라키움 광교법조단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식협력단지는 구(舊) 한국개발연구원 건물을 총사업비 146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과 지상 3층, 연면적 1만2415㎡ 규모의 시설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여기엔 한국경제발전관(가칭)과 글로벌 지식교류센터를 건립해 다양한 계층들이 찾아와 한국 미래 성장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장소로 제공될 예정이다.

문화창조아카데미는 구(舊) 산업연구원 건물을 총사업비 163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과 지상 3층, 연면적 6233㎡ 규모의 시설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주로 융복합 콘텐츠 인재를 양성하는 장소로 활용될 계획이다.

나라키움 광교법조단지는 총사업비 4768억원을 들여 수원고․지법(9만2456㎡)과 수원고․지검(7만496㎡)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캠코가 준공한 후 청사시설 사용료 및 민간 임대수입으로 개발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일부 민간임대시설을 배치함으로써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경우 보다 약 800〜900억원의 재정절감 효과가 생긴다.

특히 민간임대시설은 정부 예산을 들이지 않고 건물을 취득하고 임대수입도 계속 창출하게 된다.

또한 2019년 나라키움 광교법조단지가 완공 되면 경기 남부 지역 주민이 항소․항고 사건 등을 위해 서울까지 왕래하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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