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 수상…생태적 시정 시스템 주효

입력 2015-10-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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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가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

13일 국토교통부는 14일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9회 도시의 날 행사 중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에 순천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29개 시·군·구가 지난 1년 동안 도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의 향상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를 위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국토연구원 등 학계·연구기관·실무단체 등에서 도시분야 전문가를 추천받아 도시대상 평가단(단장: 최막중 국토·도시계획학회장)을 구성하고, 서류평가 및 현장실사를 거쳐 수상 지자체 14개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생활인프라 측정을 위해 도시사회, 도시경제, 도시환경, 지원체계의 4개 부문으로 나누어 평가했으며, 전국적으로 기초지자체가 참여해 그 위상이 더욱 강화됐다.

대통령상은 전라남도 순천시, 국무총리상은 부산광역시 기장군에서 각각 선정됐다.

국토교통부 장관상은 강원 강릉시, 서울 영등포구, 서울 도봉구, 충남 서산시, 경기 성남시, 경기 포천시 등 6개 지자체가 수상하게 된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은 경기 안성시, 서울 종로구, 전남 광양시, 국토연구원장상은 강원 정선군, 경기 안산시, 부산 수영구가 각각 차지했다.

이중 대통령상을 수상한 전남 순천시는 생태와 문화를 도시의 가치 기준으로 삼고 천혜의 생태자원인 순천만을 이용해 모든 시정 시스템을 생태적으로 특성화하는 대한민국 생태수도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부산 기장군은 산후조리 비용지원, 난임부부 지원 등 출산율 증가 정책과 귀농·귀촌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인구가 급속히 증가한 점과 기업지원·유치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최막중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최명희 강릉시장 등 각계인사와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 도시의 날 행사에서는 도시대상 시상에 이어 도시탐방, 영화제 등 시민이 참여하는 도시문화행사와 녹색도시와 기후변화에 대한 학술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김경환 차관은 도시대상 수상지자체 및 유공자들을 격려하고, 기념식 축사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 특색을 살린 협업 모델의 개발과 신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지자체와 주민, 중앙정부가 힘을 합쳐 희망의 지방시대로 나아갈 것을 강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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