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소비자-생산자 잇는 상생 플랫폼으로 진화 발전

입력 2015-10-1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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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이 빅데이터 공개 취지와 의의를 설명하고,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공표했다.

멜론은 12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멜론 빅데이터 개방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빅데이터 공개 취지와 의의, 1년간 성과, 향후 멜론의 사업 방향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지난해 멜론은 10년간 서비스 운영을 통해 구축한 빅데이터를 아티스트(기획사)에 공개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음악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MLCP(Music Life Connected Platform)’을 론칭했다.

멜론은 아티스트 마케팅 플랫폼인 ‘파트너센터’를 구축, 멜론 고객의 음원 소비 내역, 음악 감상 패턴 등에 대한 정보를 유의미한 수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아티스트가 직접 자신의 정보, 콘텐츠를 멜론 플랫폼에 게시할 수 있게 했다. 이로써 마케팅 기반이 약한 중소기획사 및 인디레이블도 제약 없이 이용 가능한 마케팅 기회와 수단을 확보하게 됐다.

멜론 고객에게는 개인의 소비이력, 선호 장르를 분석해 맞춤형 곡, 콘텐츠, MD 상품 등을 추천하는 고도화된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취향에 맞는 새로운 곡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음악 감상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개인의 선호 아티스트별 팬 소비지수를 수치로 제공하고 아티스트와 팬이 음악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는 커뮤니티도 마련했다.

현재까지 612개 연예기획사와 2만 2000명의 아티스트가 파트너센터에 등록하여 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79.3%는 그 동안 미디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던 아티스트이다. 이는 파트너센터를 통해 팬 또는 잠재 팬들에 접근 및 소통이 가능하고, 높은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연 콘텐츠를 멜론에 직접 게시, 지속적인 소통이 가능해지며 인디뮤지션, 해외 아티스트의 팬과 음원 소비도 늘었다. 대표적으로 영국의 아티스트 애드시런(Ed Sheeran)은 국내 팬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하며 1년간 맺은 팬 수가 3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또한 인디 뮤지션인 ‘신현희와 김루트’, ‘허지영’, ‘플래시핑거’는 음악적 노하우를 활용한 콘텐츠를 공개하여 인지도와 팬층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음악 시장의 저변확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빅데이터 개방 후, 아티스트와 소비자가 생산한 콘텐츠 수는 60만건에 이르며, 이들 콘텐츠는 3억 8000여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는 이용자들이 음악 콘텐츠 생산 및 재생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음악 감상 형태 역시 적극적으로 변화하였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멜론은 올해 모바일 팬 커뮤니티 ‘멜론아지톡’, 스타커넥션을 바탕으로 한 MD몰 ‘멜론쇼핑’, 이용자 참여 UGC 플랫폼 ‘멜론쇼윙’ 등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스타커넥션’을 강화하고 있다. 음악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를 위해 공연문화를 선도하는 ‘멜론티켓’과 ‘파트너센터의 고도화’, ‘멜론 모바일 4.0’ 등도 빠른 시일 내 선보일 계획이다. 멜론의 도전은 국내 음악 업계가 활성화 되고 이해관계자간 상생을 이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로엔엔터테인먼트 신원수 대표이사는 “MLCP 이후 멜론은 아티스트와 고객을 만족시키고 음악 업계 활성화에 반드시 필요한 플랫폼과 서비스 개발에 주력해왔다”며 “앞으로는 아티스트의 수익 창출 기회를 확대하고 고객이 차별화된 뮤직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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