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오는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되는 정상회담에서 공동설명서(Joint Fact Sheet) 외에 공동성명(Joint Statement) 등의 별도 문서를 채택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한미 간 공동설명서 외에 하나 정도 별도로 공동 문서를 더 만드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형식을 공동성명으로 할지 등은 아직 협의 중이라서 좀 더 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이 별도 공동 문서를 채택할 경우 북한·북핵 문제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동설명서에 들어간 내용에 더해 당면한 중요한 문제에 대해 일반적 입장을 담으면서 일부 강조할 부분은 강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협력방안을 포괄적으로 담은 ‘한미관계 현황 공동설명서’를 채택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