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8일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전형 결과 발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최근 스펙 기재란을 없애고 역량 중심 평가에 나서면서 서류 전형 합격자들에게 다음 절차가 관심을 얻고 있다.
SK그룹은 하반기 14개 계열사에서 15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오는 25일 SK종합역량적성검사(SKCT)를 치른다.
SK그룹은 올해 하반기 채용 조건에서 사진, 외국어 성적 및 IT 활용 능력, 해외 경험, 수상 경력 등의 정보들을 일체 배제하고 있다. 다만 학력, 전공, 학점 등은 게재한다.
인적성 검사인 SKCT는 인지역량, 실행역량, 심층역량 등 3개 영역으로 구분되며 직무 수행을 위해 요구되는 역량을 다양하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측정하기 위한 과정이다. 지난해 상반기부터는 역사영역이 추가로 도입됐다.
취뽀스터디(취업뽀개기) 강현민 대표강사는 “SKCT는 문제풀이, 기본 능력 위주보다는 그룹 인재상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직무에 얼마나 적합한 인재인지, 명확한 공사 구분 및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을 함양하고 있는지 등을 면밀히 파악하게 된다”며 “SKCT에 새롭게 추가된 역사 영역의 경우 정규 교과 과정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보여 큰 부담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취뽀스터디는 홈페이지를 통해 SKCT 관련 모의테스트, 해설 강의 등을 선보이며 취업준비생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