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박은혜, 10년 동안 복수만 기다려? '눈빛 연기'로 압도

입력 2015-10-0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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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녀에서 원수의 비첩으로! 독하다 독하다!”

‘장사의 神-객주 2015’ 박은혜가 10년 동안 복수를 기다려온 살벌한 ‘독한 눈빛’ 열연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박은혜는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제작 SM C&C)에서 복수를 위해 스스로 기녀에서 원수의 비첩(婢妾)이 되는 길을 선택한, 천봉삼의 누나 천소례 역을 맡은 상황. ‘천가 객주’를 집어 삼키고자 비열한 음모를 꾸미고 자신의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김학준(김학철)에게 응징하려는 천소례가 ‘핏빛 복수’의 서막을 예고,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7일(오늘) 방송될 5회 분에서 박은혜가 심장을 철렁하게 만드는 독기 서린, 섬뜩한 시선을 드리우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은빛 꽃무늬가 박힌 진청색 저고리를 입고, 화려한 비녀를 꽂은 박은혜가 눈으로는 상대방을 노려보면서도 입으로는 웃음을 짓고 있는 ‘서늘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것. 10년 세월 동안 머리부터 발끝까지 더욱 요염해지고 도도해진 박은혜의 표정과 포즈가 앞으로의 날카로운 반격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박은혜의 살벌한 ‘동공 연기’ 장면은 지난 8월 15일 경기도 수원 ‘장사의 神-객주 2015’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박은혜는 평소 쾌활한 성격 그대로 촬영장에 들어서면서부터 스태프들에게 발랄하게 인사를 건넸던 터. 하지만 분장을 끝마치자마자 촬영장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아 부동자세로 대본에 몰입했다. 이후 시작 전까지 김종선PD와 장면에 대해 상의를 마친 박은혜는 말을 아낀 채 감정선을 다잡아갔다.

특히 촬영이 시작되자 박은혜는 이내 서늘한 미소를 장착한 천소례로 돌변, 앙칼진 시선으로 상대방을 향한 적대감을 고스란히 분출했다. 결국 박은혜의 연기에 ‘OK컷’을 외친 김종선PD는 스태프들을 향해 “박수 한 번 쳐주세요”라며 박은혜의 열연을 극찬했다. 박은혜는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박은혜는 ‘장사의 神-객주 2015’에서 변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가진 악녀로 극 전체에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김학철 앞에서는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도 뒤로 돌아서면 서슬 퍼런 기운을 뿜어내는, 박은혜의 ‘반전 열연’을 5회 분에서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 4회 분에서는 장혁이 단 15분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안방극장을 단번에 압도했다. 능청스러우면서도 거침없는 반항심을 드러내는 천봉삼으로 폭발적인 연기력을 발산, ‘사극 지왕’의 귀환을 알리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높였다. ‘장사의 神-객주 2015’ 5회 분은 7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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