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추진하는 암 환자 뷰티컨설팅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 참가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의 참여 암 환자가 지난해까지 9221명에 달한데 이어 최근 1만명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서경배 회장이 2008년부터 암 치료 과정에서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인해 고통 받는 여성 암 환자를 위해 피부관리, 헤어 연출법 등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암 환자들이 투병 중 겪는 심적 고통과 우울증을 극복하고 내면의 아름다움과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고취시킬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캠페인은 참여한 환자를 대상으로 전문 강사와 아모레 카운셀러 봉사단이 메이크업, 피부관리 노하우 전수, 헤어 연출법을 알려주고 직접 꾸며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표정 컨설팅, 자가 피부 체크법, 나에게 잘 맞는 색상 선택법 등 일상에 적용할 만한 뷰티 노하우도 알려준다. 캠페인 중에는 암을 경험했던 유명 연사와 아모레 카운셀러 자원봉사자가 직접 연단에 서 자신의 투병 경험과 질병 극복을 위한 희망을 전하는 섹션 또한 진행된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앞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병원 행사에 참가하지 못한 환자를 대상으로 아모레 카운셀러 자원봉사단이 직접 환자 자택이나 병실로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올해안에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이 캠페인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3000여명에 달하고, 암 환자는 1만명을 넘었다. 올해 캠페인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지역 병원에서 진행되며, 510여명의 아모레 카운셀러가 자원봉사자로 활동한다. 암 수술 후 2년 이내로, 현재 방사선 또는 항암치료 중인 여성 환자라면 누구나 캠페인에 신청해 참가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유엔글로벌컴팩트(UNGC)에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가입하는 등 공익 활동에 앞장서왔다. 이 같은 사회공헌 분위기는 구성원들의 자율적인 실천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업문화로 정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