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문사회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전체인력의 40%가 비정규직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새누리당, 경기 평택을) 의원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경제인문사회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26개) 현원은 5091명 중 40%인 2057명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집계됐다.
비정규직 연구원의 연봉은 정규직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경우 정규직 평균연봉이 7383만원인데 반해, 비정규직 평균연봉은 2989만원에 불과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정규직 평균연봉이 7269만원인데 반해, 비정규직 평균연봉이 3114만원으로 나타나는 등 대부분의 연구원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연봉이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이에 따라 이직률도 정규직은 5.5%인 것에 비해 비정규직 이직률은 34.2%로 6배나 높았다.
유 의원은 “매년 수백 명의 이직자가 발생하는 등 기술유출과 연구지속성 단절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면서 “대한민국 경제인문사회 분야의 싱크탱크인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나서서 비정규직 문제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