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합류를 노리는 KIA 타이거즈의 홈 구장 ‘오늘의 문구’가 화제다.
KIA는 2일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챔피언스필드 오늘의 문구입니다 ”라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KIA 타이거즈의 홈 구장인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의 안내판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라는 문구가 새겨진 모습이 담겨있다. 이 문구는 지난달 22일 세상을 뜬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전설 요기 베라의 명언이다. 요기 베라는 1973년 뉴욕 메츠를 월드시리즈에 진출시키며 이같은 명언을 남겼다.
66승 73패로 6위를 기록한 KIA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자력으로 5위를 따낼 수 있다. 3위권 다툼을 버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 1위 삼성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기는 쉽지 않은 상황. LG전도 무시할 수 없는 경기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처럼 충분히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노릴 수 있는 상태다.
KIA 타이거즈의 사진을 본 네티즌은 “KIA 타이거즈, 할 수 있다”, “KIA 타이거즈,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 “KIA 타이거즈, 가을야구 합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5위를 지키는 SK 와이번스는 NC 다이노스와 2연전을 펼친다. 68승 2무 7패로 5위 확정이 가장 유력한 팀이다. 앞서 SK는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오늘 할 일들, 이긴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그림을 공개해 팬을 설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