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거래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인구 이동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8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인구는 61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
전셋값 상승으로 서울에서 경기로 빠져 나가는 현상이 지난달에도 이어졌다. 서울은 1만2900명이 빠져나간 가운데 경기도는 9만8000명이 순유입됐다. 세종(4527명), 충남(1793명) 등 나머지 6개 시도도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 포함 대전(-1787명), 부산(-1737명)등 10개 시도는 순유출을 보였다.
한편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동향’을 보면 7월 혼인건수는 5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낸 가운데 출생아 수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8% 증가하는 데 그쳐 5개월 만에 가장 적은 증가를 보였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혼인건수는 2만36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400건(5.6%) 줄었다. 7월 기준으로는 지난 2011년 2만3475건을 기록한 이후 4년에 최저치다. 출생아수도 3만67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0.8% 증가에 그쳐 5개월만에 가장 적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사망자 수는 2만15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9% 증가했으며 이혼은 95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