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블룸버그
폭스바겐은 디젤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시험 중에만 작동하고 주행 중에는 저절로 꺼지게 했다. 이 때문에 최고위 경영진이 직접 이러한 조작을 지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2000년대 이후에는 2008년께 기업이 소비자를 속이는 사례가 많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007~2009년 미국의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부실 대출로 만들어 진 수천 개의 모기지 채권을 팔아 10억달러가 넘는 손실을 일으켰다.
폭스바겐은 BoA와 업종은 다르지만 조작한 제품을 소비자한테 팔았다는 것에서 비슷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일본 제조업체 도시바의 분식회계가 있었다. 도시바는 수년간 2조원대의 분식회계를 통해 주주와 투자자를 속여왔다. 미국 투자자들의 경우는 도시바를 상대로 집단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폭스바겐도 현재 미국 당국으로부터 180억 달러(21조원)의 벌금을 물 위기에 처했다. 여기에 소비자들이 환경단체가 집단소송에 나서면 폭스바겐이 물어야 할 피해액은 천문학적 수치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