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잦고, 고통 수반하는 ‘전립선염’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입력 2015-09-18 15:17 수정 2015-09-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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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남성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환들이 있다. 전립선 비대증, 발기부전, 전립선염 등과 같은 남성질환이 그것이다. 이중 전립선염은 고통의 강도가 높고 재발이 잦으며, 젊은 사람들도 쉽게 걸릴 수 있어 신체적, 정신적 양자의 고통을 모두 수반한다.

비뇨기과 외래환자 40%가 전립선염으로 방문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배뇨장애를 꼽을 수 있다. 요도는 전립선 중앙을 관통하는데 만약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면 요도에 영향을 줘 배뇨에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시도 때도 없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소변에서 피가 나오고, 소변 줄기에 힘이 없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면 전립선염을 의심해야 한다.

참을 수 없는 통증도 동반한다. 전립선염으로 인한 통증은 고환과 음경, 회음부, 허리 등에 나타나는데 심할 때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강도로 나타날 수 있다. 배뇨통과 요도분비물이 동반되기도 하며 또한 전립선염이 만성으로 발전될 경우에는 성기능 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성기능 장애가 나타날 경우 남성으로서의 자존감이 떨어져 정신적 고통까지 수반할 수 있다.

전립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꾸준한 운동이 도움이 된다. 한 자리에 오래 앉거나 전립선을 압박하는 자전거나 오토바이 탑승은 피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나 탄산음료, 자극적인 음식, 술과 담배를 피하고, 더불어 온수 좌욕과 규칙적인 부부생활은 전립선염 예방을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대전 전립선염 전문 센트럴비뇨기과 김수환 원장은 “전립선염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세균성 전립선염은 대장균또는 성병균이 요도에서부터 감염을 일으키거나 전립선으로 역류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면역력이 감소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 조심해야 하고, 증상이 나타날 때 서울, 대전,부산 등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전립선염 전문 비뇨기과를 찾아 전문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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