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셀트리온 떠나며 600억원 차익실현

입력 2015-09-17 2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릭스가 셀트리온 보유지분 전량을 처분하면서 600억원이 넘는 차익을 실현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릭스는 기존에 보유하던 셀트리온 지분 2.15%(232만1000주)를 올해부터 장내에서 꾸준히 분할 매도해 전량을 처분했다. 오릭스의 주당 매도단가는 7만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릭스는 2012년 10월 1000억원을 들여 셀트리온 주요주주인 셀트리온GSC가 보유한 지분 2.15%를 사들였다. 당시 1주당 투자 단가는 4만3085원 수준으로 3년이 채 못 되는 기간에 60%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당시 셀트리온은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 마련이 절실한 상황에서 오릭스를 구원투수로 받아들였다. 오릭스는 주주간 계약을 통해 셀트리온홀딩스 보유주식 일부를 담보로 잡아 주가 하락 위험해 대비해왔다.

올해 셀트리온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지난 3월 오릭스는 셀트리온홀딩스가 올해 10월까지 주주 간 계약 담보로 제공한 셀트리온 주식 97만2242주에 대해 양사 간 합의로 계약을 조기 해지했다. 셀트리온 지분 매각의 신호탄을 쏜 셈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오릭스의 이탈에도 경영상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6월말 기준으로 셀트리온은 최대주주(지분율 22.45%)와, 우리사주조합(1.25%), 우호주주로 분류되는 싱가포르 테마섹(14.48%) 등 지분비중을 합하면 40%에 달해 안정적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635,000
    • +4.02%
    • 이더리움
    • 4,431,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607,500
    • +1.5%
    • 리플
    • 818
    • +0.37%
    • 솔라나
    • 302,500
    • +6.33%
    • 에이다
    • 828
    • -2.82%
    • 이오스
    • 775
    • +2.92%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550
    • -3.39%
    • 체인링크
    • 19,550
    • -2.93%
    • 샌드박스
    • 408
    • +3.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