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정부의 내수활성화에 동참하면서 가을 정기 세일을 앞당기고 기간을 늘리고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10월 18일까지 22일간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전년 가을 세일은 10월 1일부터 19일까지 19일간 진행했으며, 올해는 시작 시기를 6일 앞당겼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세일 테마도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정하고, 내국인과 외국인을 한데 아우르는 대대적인 세일 행사를 준비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테마로 가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추석 정기 휴점 이틀을 빼면 22일 동안 세일이 진행돼 지난해 보다 세일 기간이 3일 늘어나게 된다. 통상적으로 백화점 가을 정기세일은 10월 초에 시작했다. 실제로 작년 가을 정기 세일은 10월 1일부터 19일까지 19일간 진행했다.
세일기간 동안에 점별로 80~100개 아이템을 선정해 한정수량을 최초 판매가 기준으로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핫 프라이스 위크’를 진행한다. 할인되는 상품은 각 점별 DM과 현대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다.
다음달 2일부터 18일까지는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가전·가구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2015 리빙 페어’를 진행한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구매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현대백화점카드로 구매한 금액을 100% 돌려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밖에 현대백화점 카드로 30만원, 60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각 각 양키캔들 차량용 방향제, 양키캔들 워머 세트를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
본점에서는 10월 1일부터 8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블랙야크 등 아웃도어 브랜드가 총출동하여 40%에서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아웃도어 대형행사를 진행한다.
영등포점에서는 고객들이 실속적으로 생활 주방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생활장르 행사인 ‘리빙 앤 키친 클리어런스’를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A 관 6층 행사장에서 진행한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이번 세일은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자 세일 테마도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정하고 시기도 앞당겨 진행하게 됐다”며 “포스트 추석 시기에 맞춰 상품권 회수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