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사진 왼쪽)이 14일 오전(현지기준) 미국 워싱턴 미주개발은행(IDB)본부에서 열린 IDB 총재 선거에서 선출된 신임 총재 취임 계약 서명식에 IDB 총회 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동북아개발은행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드레스덴 구상'을 통해 북한이 핵개발을 완전히 포기하면 대북 지원 기구로 설립하겠다고 제안한 것이다.
우리 정부는 동북아개발은행을 통해 북한의 경제개발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한중(韓中) 협력, 남북중(南北中) 협력 등 여러 수준의 협력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주개발은행(IDB) 총회 참석차 워싱턴DC를 찾은 주 차관은 또 데이비드 립튼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와 회동해 중국 금융시장 불안,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현안을 논의했다.
앞서 IDB 의장으로 총재 선거를 위한 회의를 주재했다.
한국은 지난 3월 부산에서 열린 IDB 연차총회에서 임기 1년의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선거 결과 알베르토 모레노 IDB 현 총재가 96.5%의 지지를 받아 3선에 성공했다. 모레노 총재는 오는 2020년까지 IDB를 이끌게 된다.
주 차관은 총재 선출 직후 모레노 총재와 취임계약서 서명식을 하고 한국과 IDB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 차관은 모레노 총재에게 한국 인재 채용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