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5일 매일유업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상반기의 부진에서 벗어나 현격히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 2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0%, 76.5% 증가한 3915억원, 145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인 3871억원, 103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률은 3.7%로 역사적 최저점이었던 1분기의 1.1%, 2분기의 1.0%를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매일유업의 상반기 실적 악화를 반영한 최근 주가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는 △최대 이익 훼손 요인이었던 원유관련 손실 부담이 고점을 찍은 뒤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 △cash cow인 분유의 국내외 고른 이익 창출, 커피음료의 선두 지위 유지, 발효유부문의 점유율 개선을 감안하면 중장기 이익 개선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 △과거대비 마케팅의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고, 분유 등에서 경쟁사대비 인지도가 상승했다고 판단된다는 점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매일유업은 단기 실적의 변동보다는 근본 경쟁력의 변화를 예상하는 중장기 투자가 적합한 종목”이라며 “최근 주가 급락은 좋은 매수 기회라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