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손잡고 기업용 인터넷 전화와 오피스 솔루션을 하나로 합쳤다. 이를 통해 국내 340만 중소ㆍ중견기업의 업무 환경을 스마트 오피스로 바꾼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와 마이크로소프트가 14일 공개한 업무용 통합 솔루션 ‘Biz 스카이프’는 전화 메신저 회의 등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다. 유선전화와 모바일, PC, 태블릿 등 모든 통신수단과 스마트기기 연동을 통해 원활한 업무환경을 지원한다.
이날 강문석 LG유플러스 BS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Biz 스카이프는 인터넷 전화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프를 결합한 것”이라며 “대기업에서는 자신들만을 위한 통신망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서비스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Biz 스카이프는 지금까지 사용하던 솔루션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직원 수가 50명인 사업자가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이전까지 초기비용 3500여만원에 월 100만원의 비용이 들었다. 하지만 Biz 스카이프를 도입하면 월 30만원(직원 1명 당 6000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BIz 스카이프를 테스트 해본 결과 업체에서는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테스트에 참여한 보안 솔루션 회사 ‘카로스시스템’의 양규환 대표는 “Biz 스카이프로 회의를 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경쟁사는 이 솔루션을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웃어보였다. LG유플러스는 15개 고객사를 선정해 8월 한 달간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Biz 스카이프 PC 버전은 웹으로, 모바일에서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입자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해 사용할 수 있다. 요금은 약관 통과가 진행 중인 단계기 때문에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중소·중견기업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격을 최대한 낮춰 스카이프를 포함한 정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LG유플러스 측의 계획이다.
현준용 LG유플러스 상무는 “편리하게 전화와 메신저, 회의 등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서비스”라며 “Biz 스카이프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비용 절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