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사고 후속조치 착수

입력 2015-09-11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양수산부는 11일 정확한 승선자 관리를 위해 출항 전 신분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돌고래호 전복사고 후속조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사고 후속조치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우선 해수부는 승선자 현황의 파악을 위해 출항 전 낚시어선업자에게 신분증 대조 등 승선자 신분확인 후 승선명부를 제출하도록 강제할 예정이다. 또 승선 과정에서 IT 기술을 접목한 승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승선하는 인원에 대한 정확히 파악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승객 안전에 대한 기준도 강화됐다. 돌고래호 전복사고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아 인명 피해가 늘어났다고 판단, 정부는 구명조끼 착용을 의무화하고 의무이행에 대한 책임도 낚시어선업자에세 승객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낚시 어선업자와 선원의 안전교육 이수 의무화 및 관련 협회와 함께 낚시인 안전·교육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해수부는 돌고래호 전복사고에 대한 주요 조치사항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해수부는, 해경으로부터 5일 오후 9시23분에 최초 상황보고서를 접수한 후, 사고내용 파악과 인근 운항어선 수색상황 파악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또 6일 오전 12시 35분에 위기경보 ‘심각’ 발령 후,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했으며 사고 발생 이튿날 오후에는 전남 해남군에 유족지원반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정부가 서로 책임 떠넘기기만 하고 있다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영태 실종·사망자 가족대책위원장은 “좀 더 가까운 수색상황을 전해 듣고자 제주도를 찾았지만 주무부처는 단 한사람도 찾지 않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세계 야구 최강국 가리는 '프리미어12'…한국, 9년 만의 우승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뉴롯데’ 시즌2 키 잡는 신유열...혁신 속도 [3세 수혈, 달라진 뉴롯데]
  • '트럼프 랠리'에 8만9000달러 넘어선 비트코인, 어디까지 갈까 [Bit코인]
  • 오늘 최강야구 시즌 마지막 직관전, 대학 올스타 티켓팅…예매 방법은?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트럼프株·비트코인 못잡았다면 ‘상장리츠’ 주목…잇달아 유증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트럼프 랠리’에 기록 대행진…다우 사상 첫 4만4000선 돌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1.12 10: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545,000
    • +11.6%
    • 이더리움
    • 4,682,000
    • +4.91%
    • 비트코인 캐시
    • 653,500
    • +4.14%
    • 리플
    • 857
    • +4%
    • 솔라나
    • 310,300
    • +5.87%
    • 에이다
    • 833
    • -1.07%
    • 이오스
    • 813
    • -0.12%
    • 트론
    • 236
    • +2.61%
    • 스텔라루멘
    • 162
    • +5.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000
    • +3.23%
    • 체인링크
    • 20,700
    • +2.88%
    • 샌드박스
    • 430
    • +4.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