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콘퍼런스]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 여성사 박물관 건립 서둘러야

입력 2015-09-10 10:36 수정 2015-09-10 22: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연세대 의대 출신으로 미국 UCLA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안명옥 원장은 ‘미래와 여성: 한·중·일 국제 콘퍼런스’ 1부에서 ‘미래와 여성’을 주제로 한국 여성의 경제 및 사회 활동을 짚었다.

한국 여성의 역사는 광복 이후 70년을 중심으로 살펴보게 된다.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34.3%였던 것이 작년 74.6%까지 올랐고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도 37%에 불과했던 것이 51.1%까지 상승했다. 합계출산율은 반대다. 4.53명에서 1.21명까지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산과 육아는 여성들의 경제, 사회활동에 있어 걸림돌이 되고 있다. 경력이 단절되는 현상은 대개 여기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여성의 교육 수준이 높음에도 정당의 여성 당직자 비율은 10%밖에 되지 않으며 국회의원 역시 17대 14%, 18대 14.4%, 19대 15.3%에 불과한 것도 성 격차를 여실히 보여주는 수치다.

안명옥 원장은 여성들의 미래를 위해서는 여성 간의 연대가 필요하며 역사 속에서 ‘주체로서 살아온 여성의 삶’을 재구성하자고 주장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여성사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1980년대 이후 세계적으로 여성(사)박물관이 만들어지기 시작해 현재 74곳의 박물관이 운영 중이며 한국에서는 국립여성사전시관(2002년 건립)을 국립여성사박물관으로 확대 건립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특히 2013년 12월 여성발전기본법이 일부 개정됐고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상태다.

남성 중심적일 수밖에 없었던 역사를 남성과 여성이 함께 만드는 것으로 사회 전체가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안 원장은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901,000
    • +3.73%
    • 이더리움
    • 4,471,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12,000
    • +1.66%
    • 리플
    • 820
    • +0.86%
    • 솔라나
    • 302,600
    • +5.55%
    • 에이다
    • 829
    • +2.85%
    • 이오스
    • 785
    • +4.95%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4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700
    • -3.24%
    • 체인링크
    • 19,710
    • -2.43%
    • 샌드박스
    • 409
    • +2.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