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오는 17일 국내외 망막전문의 마케팅임상 미팅

입력 2015-09-0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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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 치료 스마트 레이저 ‘R:GEN’ 글로벌 마케팅임상 목적

▲지난해 12월 루트로닉 본사를 방문한 요한 로이더(Dr. Johann Roider) 독일 키엘대학병원 안과 과장(前 독일 안과 학회 이사장, 사진 가운데)과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사진=루트로닉)
▲지난해 12월 루트로닉 본사를 방문한 요한 로이더(Dr. Johann Roider) 독일 키엘대학병원 안과 과장(前 독일 안과 학회 이사장, 사진 가운데)과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사진=루트로닉)

루트로닉은 오는 17일부터 4일간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는 유럽망막학회 유레티나(EURETINA)에서 국내외 임상 의사들을 대상으로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이하 CSC)’에 대한 연구자 미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미팅은 독일과 한국의 연구자들이 향후 진행할 마케팅임상 프로토콜을 확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는 책임 연구자인 요한 로이더(Dr. Johann Roider) 독일 키엘대학병원 안과 전문 병원장(전 독일 안과 학회 이사장)과 허가 임상에 참여한 바 있는 칼스텐 프라메(Dr. Carsten Framme) 하노버대학병원 안과 과장, 니콜라스 펠티겐(Dr. Nicolas Feltigen) 괴팅엔대학병원 망막전문의가 포함됐다. 또 한국에서는 노영정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과장이 참석한다.

루트로닉은 그 동안 진행했던 임상 데이터와 국내외 전문의들과의 협의를 통해 마케팅임상의 최적화된 프로토콜을 기획했다. 이번 연구자 회의 후 각 참가 병원과의 절차가 완료되면, 연말에는 환자모집 및 치료기간을 6개월로 계획한 임상에 착수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최근 회사는 사내 임상전문의에 요코 미우라 뤼벡대학병원 망막 전문 담당자를 영입하는 등 사업 전개를 맡을 팀을 재정비하고, 다각도의 파트너십을 준비 중이다. 특히 이번에 확정할 CSC 임상외 ‘당뇨병성 황반부종(이하 DME)’ 관련 글로벌 임상 준비도 동시 진행 중이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CSC로 시장에 진입하는 목적은 인정된 치료법이 없는 난치병 치료를 통해 ‘R:GEN’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의사 사회에 각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R:GEN은 루트로닉이 개발한 황반 치료 레이저의 제품명이다. 세계 최초로 시력을 담당하는 시세포의 50% 이상이 밀집한 황반 중심 부위를 안전하게 겨냥해 쏠 수 있다.

특정 레이저 파장대와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비정상적인 망막색소상피층(RPE)만을 안전하고 유효하게 치료하는 유일한 장비다. 회사는 지난해 2월과 올해 5월 CSC로, 지난 2013년에는 DME로 R:GEN에 대한 국내 및 유럽 승인을 획득한 바 있으며, 내년 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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