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상장법인 6개, 코스닥 상장법인 2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모나미는 전일 대비 29.94%(925원) 오른 4015원으로 장을 마쳤다.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는 나흘만에 반등하며 4000원대에 올라섰다. 중국 매출, 고급화 전략으로 국내 매출 기대감이 커지자 투자심리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모나미는 지난해 5월 대표 상품인 ‘모나미 153’ 볼펜의 고급화 제품 ‘153 ID’의 대량생산 이후 올해 7월까지 총 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이날 밝혔다.
추연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판매법인 상해모나미는 올 2분기 매출액 19억원을 기록했고 고급필기구 판매도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며 “차입금이 감소하고 브랜드 가치가 있는 소비재기업들이 시장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의 멀티플을 적용받는 점을 감안할 때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아이디도 29.65% 급등(종가 1255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아이디는 중국 현지에 있는 세계 최대 관광타워 면세점에 투자한다고 알려지자 상한가로 치솟았다.
동부건설(종가 1만5850원), 동부건설우(1만5400원), 삼부토건(5380원)도 3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 중이다. 이밖에 남성(2245원)도 상한가에 동참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뉴프라이드가 2일 연속 상한가(종가 1895원)로 마감했다. 면세점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했다.
전일 뉴프라이드는 자회사 뉴프라이드코리아를 통해 하남광전송신탑관리유한공사와 면세점 개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중원복탑 내에 운영 중인 기존 면세점을 프리미엄급 한국식 면세점으로 개조해 한국 화장품과 의류·잡화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외에 코아로직(종가 928원)도 상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