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좌완 엘리아스를 상대로 4경기 연속안타를 챙겼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시즌 타율 0.254를 지켜내며 6경기 연속 멀티 출루도 달성했다. 텍사스는 시애틀을 3-0으로 제압했다.
왼손 투수에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인 추신수는 올해 좌완을 상대로 타율 0.192(156타수 18안타)를 기록 중이다. 우완 투수에게는 홈런 13개를 뽑아냈지만, 좌완에게는 2홈런에 그쳤다. 이날 텍사스 타선을 상대로 좌완 엘리아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시즌 엘리아스를 상대로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 안타를 뽑아냈다.
1회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엘리아스의 3구째 79마일(127㎞) 커브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은 삼진을 당했다. 엘리아스의 5구째 93마일(149㎞) 패스트볼에 반응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6회초 1사 1루 상황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엘리아스의 2구째 79마일(127㎞) 커브를 완벽히 공략해 중견수로 향하는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프린스 필더의 몸에 맞는 공으로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2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후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데이비드 롤린스의 공에 몸을 맞아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