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7일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방문,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올 들어 처음으로 진행되는 지방자치단체 업무보고를 받았다.
박 대통령이 대구를 찾은 것은 지난 4월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7차 세계 물포럼 개회식 이후 5개월여 만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 7월 강원, 8월 인천, 12월 경북 지역 업무보고를 받은 데 이어 1년 9개월 만에 대구에서 지자체 업무보고를 재개했다.
지자체 업무보고는 지역 현안과 대통령의 일정 등 필요와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창조경제를 향한 대구의 꿈과 도전’을 주제로 진행한 대구시 업무보고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대구 △경제 재도약과 일자리 창출의 돌파구, 창조 경제 △새로운 먹거리를 위한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방안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박 대통령은 업무보고 참석자 외에 시정모니터단, 다문화가족, 봉사단체 회원 등 지역 주민 100여명을 추가로 초청해 오찬을 한다.
이번 방문에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김대환 노사정 위원장 등이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