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9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제2회 한-중남미 정보통신기술장관회의(이하 장관회의)에 최양희 장관이 참석한다고 7일 밝혔다.
장관회의는 2013년부터 초고속 인터넷망 확산을 통해 중남미지역 경제발전을 도모하고자 미래부와 미주개발은행(IDB)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다. 2013년 1차 회의에 참석했던 한국과 중남미 장·차관들은 초고속 인터넷망을 포함한 공공정책 개발이 중남미 지역의 사회격차를 줄이는 근본적인 도구임을 확인했으며 2년에 1차례씩 한국과 중남미를 교차하여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최양희 장관은 ‘브로드밴드 접근과 활용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 주제의 회의에서 ‘미래의 초고속 통신망’이라는 기조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의 과거, 현재와 미래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의 발전경험과 정보통신기술 환경변화에 따른 미래전략을 소개하면서 중남미 국가 장관들에게 한국 기술의 우수성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번 장관회담에 참석한 주요 중남미 국가와 양자면담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행사의 주최국인 도미니카공화국과는 ICT인프라 구축관련 협의를, 코스타리카와는 스마트시티와 정보화 관련 협력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칠레, 콜롬비아, 페루 등과도 실무협의체 구성을 통한 구체적인 협력채널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이번 장관회담이 중남미 지역에 한국 정보통신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한국기업의 진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