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2포인트(0.28%) 오른 613.41로 마감했다. 장 초반 620선에 근접하던 분위기가 오후들어 다소 느슨해졌지만,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외국인은 사흘째 '사자'에 나서며 22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50억원, 65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운송(2.42%) 디지털콘텐츠(1.76%) 금속(1.80%) 등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컴퓨터서비스(-1.61%) 통신서비스(-0.76%) 오락문화(-0.52%)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3.55% 오르며 이틀세 강세를 이어갔고, 휴맥스도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5.61% 상승했다. 증권주는 엇갈렸다. 키움증권은 4.66% 오른 반면 이트레이드증권은 2,76% 떨어졌다.
250% 비율의 무상증자를 발표한 다음커머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줄기세포연구 재료로 연일 급등세를 보였던 에스켐은 장 중 급등락세를 보인 끝에 1.92% 오르는데 그치며, 10일 연속 상한가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32개를 포함해 48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 등 412개 종목이 떨어졌다. 72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