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박테리아 출처=SBS 뉴스 캡쳐)
식인 박테리아, 살 파먹는 박테리아 재조명…"눈동자 뿌옇게 된 후" 충격
식인박테리아
식인박테리아 창궐로 일본이 비상 사태에 빠진 가운데, '살 파먹는 박테리아'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6월 25일(현지 시간) ABC 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최근 '살 파먹는 박테리아'로 인한 괴저병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해안가에서 비브리오 블니피쿠스(Vibrio vulnificus), 일명 '살 파먹는 박테리아'가 기승을 부려 감염자가 크게 늘었다.
한 여성은 약혼자와 함께 '머드 축제'를 즐기고 온 다음 날, 눈에 염증이 생겼다. 가벼운 눈 질환을 의심했지만, 이 여성은 하루 만에 눈을 실명했다.
또 노령의 할머니는 꽃게에 물린 뒤, 팔이 괴사돼 절단을 해야 했다. 다른 노인도 낚싯바늘에 다리를 살짝 긁혔을 뿐인데 박테리아에 감염돼 다리를 절단했다.
이 감염증은 우리에게 비브리오 패혈증이나 괴사성 근막염 등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수온이 오르는 여름철 해안가에서 상처 부위를 통해 주로 감염되는데, 치사율이 4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