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비리 의혹이 제기된 충북 제천의 장애인 복지시설인 ㈔금장학원은 3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 갈수록 심해져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장학원은 이날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사실 확인도 없이 금장학원을 비리 집단처럼 표현하고 있다"며 "우선 명확한 증거가 확보된 두 가지 사안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장학원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비리를 은폐하기 위한 L씨의 허위 제보로 국가인권위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지만, 금장학원 임직원 누구도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일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인권위는 금장학원에 대해 제기된 노동착취, 장애인 통장예금 무단인출, 식비 빼돌리기, 불법 부동산 구입 등 의혹과 관련해 최근 검찰 수사를 의뢰하고 행정기관 특별감사를 권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