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업과 임업 생산액은 총 47조292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업 생산액이 44조9168억원으로 전년대비 0.7% 증가했고, 임업 생산액은 2조3754억원으로 전년대비 16.5% 늘었다.
농림업을 부류별로 보면 재배업 생산액은 배추, 고추 등 전반적인 가격 하락으로 전년보다 8.0% 감소한 26조422억원이었으며, 축잠업 생산액은 육우, 돼지 등 축산물 가격 상승으로 15.7% 증가한 18조8746억원으로 나타났다.
식량작물 생산액은 9조3763억원으로 전년(10조2540억원)보다 8.6% 감소했다. 쌀(미곡)ㆍ맥류 등의 생산량은 각각 전년대비 0.3%, 27.5% 증가했으나 두류(9.4%↓)ㆍ서류(13.7%↓) 등의 생산량은 줄었다.
채소 생산액은 8조8942억원으로 전년대비 7.7% 줄었고, 과실 생산액은 3조5776억원으로 같은 기간 13.0% 감소했다.
채소류는 노지배추, 조미채소(고추, 마늘, 양파) 등의 가격 하락에 따라 생산액이 감소했고, 과실류는 사과 생산량ㆍ가격 하락, 포도 가격 하락으로 생산액이 줄었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축산은 한우, 돼지, 우유ㆍ계란 등의 가격 상승에 따라 증가, 양잠은 오디 등의 생산량 증가에 따라 생산액이 늘었다.
그 외 특약용, 화훼 등의 기타작물 생산액은 4조1941억원으로 전년대비 2.4% 감소했다.
특용작물은 들깨ㆍ차 등의 생산량 증가로 전년대비 12.6% 증가했고, 약용작물은 전년대비 16.7% 감소, 화훼는 전년대비 4.4% 줄었다. 버섯은 양송이, 느타리 등의 생산액 증가로 전년대비 24.9% 증가했다.
한편, 품목별 생산액 상위 품목의 순위는 쌀(미곡), 돼지, 한우, 우유, 닭 순이며, 이들 상위 5개 품목이 전체 생산액의 49.0%를 비중을 차지하고, 2005년부터 계속해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