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3·토트넘)이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이적료 순위 9위에 올랐다.
AFP 통신이 2일(한국시간) 영국 언론이 추정한 이적료를 토대로 정리한 이적료 순위 톱10에 따르면 손흥민은 2200만 파운드(약 400억원)로 9위를 차지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영국)은 해리 케인(22)의 파트너로 손흥민을 선택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독일)에서 87경기 23골을 기록하며 수준급 공격력을 입증한 바 있다.
케빈 더 브라워너(21)는 이적료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그는 볼프스부르크(독일)에서 맨체스터 시티(영국)로 이적하며 5800만 파운드(약 10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2위는 리버풀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옮긴 라힘 스털링(21·4400만 파운드)이다.
앤서니 마샬(20)은 이적 시장 마감일에 AS 모나코(프랑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영국)로 합류하며 3600만 파운드(약 65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특히 마샬은 아직 만 19세로 10대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크리스티안 벤테케(25·리버풀·3250만 파운드), 니콜라스 오타멘디(27·맨시티·3200만 파운드), 호베르투 피르미노(24·리버풀·2900만 파운드), 멤피스 데파이(21·맨체스터 유나이티드·2500만 파운드), 모건 슈나이덜린(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2500만 파운드)이 이적료 순위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페드로 로드리게스(28·첼시)는 이적료 2120만 파운드(약 380억원)로 9위 손흥민에 이어 10위를 차지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이번 시즌 EPL 구단들이 지급한 이적료 총액은 8억7000만 파운드(약 1조56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8억3500만 파운드)와 비교해 4%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