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전국 총국의 지역 뉴스 등 지역방송 프로그램을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 생방송한다.
KBS는 2일부터 부산방송총국 등 전국 9개 권역의 로컬방송을 자체 개발한 인터넷 멀티방송 플랫폼인 ‘my K(마이케이)’ 내 전국채널을 통해 전국에 실시간으로 생방송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 창원,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청주, 춘천, 제주 등 전국 9개 총국에서 매일 오후 9시 뉴스 시간대에 지역별로 자체 방송하던 로컬 뉴스와 지역에서만 송출되던 각 지역별 로컬프로그램을 전국 어디에서나 실시간으로 온라인을 통해 시청할 수 있게 됐다.
한편, KBS는 지역방송의 실시간 방송뿐만 아니라 기존 VOD서비스에 대한 업그레이드도 진행한다. 다시보기가 고화질로 제공되는 것은 물론, 앞으로 KBS의 지역총국별 인터넷 서비스를 활용하면 KBS 방송물을 이용한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 개발과 ‘핫클립 서비스’를 통한 2차 영상물 가공이 가능하다. KBS는 이 서비스는 오는 12월 중 공개할 계획이다.
또, KBS는 3일 방송의 날에 맞춰 지역총국이 중심이 되는 뉴미디어 전국방송시스템을 완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my K’를 기획, 운영하는 KBS 플랫폼개발사업부 관계자는 “KBS의 9개 지역총국에 송출시스템과 인터넷방송장비를 새로 설치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해 완벽한 방송 및 인터넷전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KBS의 이번 서비스는 수신료의 가치를 높이고, 대한민국 대표 공영방송사로서 지역문화 발전과 지역사회 방송환경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