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적’ 손흥민, 활약 다짐 “과감하고 대담하게 나설 것”
“팬들을 위해 멋진 모습 보이겠다.”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의 다짐이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이적 사실을 알렸다. 손흥민은 5년 계약, 이적료 2200만 유로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등번호는 7번이다.
손흥민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나는 토트넘에서 뛰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팬의 응원이 나에게 동기부여가 된다”며 “훗스퍼 팬을 위해 멋진 모습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그가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나는 데에는 그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의 힘이 컸다. 그는 “나는 축구를 정말로 사랑한다”며 “학교 코치였던 아버지 밑에서 축구를 배웠다”고 설명했다.이어 “나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며 “과감하고 대담하게, 이것이 내가 플레이를 하고 싶어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해리 케인과 호흡을 맞출 공격수의 영입을 준비해왔던 토트넘은 지난 시즌 17득점을 터트리며 맹활약한 손흥민을 점찍었다. 손흥민은 무사 뎀벨레, 나세르 샤들리 등과 주전 경쟁을 펼친다.
한편, 손흥민이 바로 주전으로 투입되면 첫 코리안리거 더비는 9월 20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이 될 전망이다. 기성용과는 10월 5일 처음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