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가 28일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서 열린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준공식'에 참석했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량 세계 5위지만 폐기물 처리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고, 임시 저장소의 용량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경주 방폐장이 들어서게 돼 국가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원전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전'"이라며 "오늘 준공하는 이 처분 시설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설계와 건설 단계부터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투입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의 국제 전문가들을 통해 일곱 차례나 안전성 검증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이어 경주 방폐장 건설 등에 공적이 있는 개인, 지역단체, 기업 등에게 총 44점의 포상을 수여하고 그 간의 공적을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