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점유율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27일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켈리블루북을 인용해 "8월 미국 차시장은 전년대비 4% 감소한 152만대로 추정된다"며 "이는 노동절 연휴로 인한 기저효과 탓"이라고 분석했다. 차 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자동차 소비의 위축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다.
메이커 별로는 픽업트럭 F-150 신차효과가 있는 포드만이 전년대비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어 현대차와 기아차의 점유율 개선을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8월 미국 자동차 시장은 수치상으로 감소할 전망이지만 견조한 흐름이 예상된다"며 "(8월은)신형 투싼의 판매가 본격화된 첫 달로써 현대기아차 점유율 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