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정책연구원(원장 최송화)은 최근 '커뮤니케이션학에 기초한 바람직한 법정 소통 방안'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책은 법정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유형 별로 비교·분석한 뒤 커뮤니케이션학 주요 이론과 소통 기법·전략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히 판사가 법정에서 당사자를 설득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양방향 의사소통하는 모델을 제시한다.
기존에 소개된 '아피르(AFIR)' 모델을 토대로 민사재판과 민사 조정, 형사재판, 국민참여재판 등 구체적인 재판 유형별로 쟁점과 고려사항을 정리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아피르 모델이란 주의 집중 유도(Attention), 관찰 사실 환기(Fact), 당사자에 미치는 영향 설명(Impact), 긍정적인 요청(Request)의 4단계를 말한다.
이번 보고서는 사법정책연구권 홈페이지(http://jpri.scourt.go.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책자로 원하는 민원인은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를 기재해 사법정책연구원 이메일 jpriga100@scourt.go.kr)로 신청하면 착불로 받아볼 수 있다.
사법정책연구원은 사법부의 중·장기적인 정책을 연구하는 독립적인 연구기관으로, 지난해 3월 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