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클럽데이, 118회 클럽투어로 화려하게 부활.. 8개 빅클럽 당일 무료입장

입력 2015-08-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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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다른 대학가와는 다르게 창작 미술과 인디밴드 공연, 거리의 버스킹 등 자유로운 문화가 연상되는데, 역시 홍대라고 하면 국내 클럽문화의 메카라는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요일을 가리지 않고 밤이면 밤마다 젊은 남녀가 모여 즐기는 홍대 클럽은 말 그대로 젊은이들의 문화, 축제 그 자체라고 할 만하다. 특히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는 홍대 모든 클럽을 입장할 수 있는 클럽데이가 진행돼 홍대 클럽문화의 부흥을 이끌었다. 2011년 117회를 마지막으로 잠정 중단 되었던 이 클럽데이가 클럽투어로 새단장을 한다는 소식이다.

‘ONE TICKET ALL FREE’라는 슬로건의 클럽투어는 티켓 한 장만 구매하면 클럽투어에 속해있는 여러 클럽들을 당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공연 행사이다. 홍대라는 지역 특성상 클럽들이 한 지역에 모여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가능한 컨셉인 셈. 전통의 M2, 힙합씬의 강자 nb1, nb2, 새롭게 떠오르는 cocoon, 특색있는 연합 그룹 MINT, MAMA, PAPA GOLILA, SUPER7 등이 참여한다.

클럽투어로 새롭게 출범하는 배경에는 홍대 거리 문화와 동반 성장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클럽투어 입장 티켓을 구매하면 당일에 한하여 나루수산, 옛날집, 1박2일 등 91개 홍대 걷고싶은 거리 상인회 협회 및 홍대문화관광협회 소속 상점 등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한 것.

또 티켓링크에서 미리 예매하는 고객들에게는 입장권을 할인해 주고 있으며, 예매 선착순 200명에 한하여 동대문 헬로 에이피엠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하고, 800명에게는 MUMUR화장품에서 핸드크림을 증정한다.

클럽을 찾는 사람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매월 마지막 토요일은 홍대 전역의 축제로 자리매김하여,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서 클럽투어를 관광상품화 하겠다는 취지이다.

또 클럽투어는 마포구에서 협찬하고 홍대문화관광협회에서 주최하는 ‘제 1회 홍대문화축제’에도 참여한다. 홍대문화축제는 8월 29일 하루, 상상마당 앞 제1공영 주차장과, 제2공영 주차장을 차 없는 거리로 만들고 홍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홍대만의 특색있는 문화를 보여주고 활성화 시키려는 행사이다. 최강 밴드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슈퍼키드와 요즘 대세인 솔루션스 등을 포함한 밴드 공연과 클럽투어에 참여하는 각 클럽을 대표하는 DJ들이 다채로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클럽투어 공식 사이트(www.theclubtour.org)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골목 상권이 뜨는 요즘, 홍대만의 문화를 잘 보여주고 활성화 하겠다는 취지의 이번 행사가 지역 상권과 잘 어우러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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