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투자금 회수기간, 평균 21년 걸린다

입력 2015-08-1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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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과 상가, 도시형 생활주택에 투자해 비용을 회수하려면 평균 21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FR인베스트먼트는 17일 지난 6월 기준 서울 지역 오피스텔의 조소득승수는 21.1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가는 21.08, 도시형생활주택은 25.26으로 나타났다.

조소득승수는 현재의 매매가격을 연 임대료 총액(12개월치 월세)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즉 임대소득이 현 상태로 몇 년간 지속돼야 투자금을 전부 회수할 수 있는지 측정하는 지표다. 연 조소득승수가 10이면 현 시점의 임대소득을 10년간 유지해야 투입한 자산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자치구별로 상가는 용산구가 조소득승수 26.2로 가장 높았으며 송파구(24.5), 서초구(22.9), 강남구(22.7) 등 순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 대비 투자 금액이 큰 만큼 회수에도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가장 낮은 곳은 종로구로 18.3이었다.

오피스텔은 영등포구가 23.4로 가장 높았고 성동구가 17.3으로 제일 낮았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관악구가 32.2로 자치구 중 가장 높았으며 노원구는 21.2로 가장 낮게 집계됐다.

수익형 부동산의 임대수익률은 1년 전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

상가 임대수익률은 지난해 6월 5.14%에서 올해 6월 5.13%로 0.01%포인트 낮아졌다. 오피스텔은 5.12%에서 5.09%로, 도시형 생활주택은 4.29%에서 4.27%로 각각 0.03%포인트, 0.0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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