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올해 상반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17일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148억6300만원, 영업이익 33억4900만원, 순이익 26억67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전년 상반기보다 72.43%, 212%, 3592.34% 증가했다.
회사 측은 “미국시장의 매출증가와 신규 거래처 확보, 캐나다 시장에 성공적인 진출을 통해 지난 분기에 이어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보다 84%, 354% 큰 폭으로 증가하며 뛰어난 성과를 달성했다.
2분기 실적 역시 전년동기보다 증가했다.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68억2500만원, 영업이익 6억4800만원, 당기순이익 1억1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보다 60.19%, 35.31%, 121.38% 증가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설립 초기부터 다국적업체가 주도하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시장에 뛰어들어 척추 임플란트 분야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뛰어난 제품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을 개척해 왔다. 그 결과 스탠퍼드병원, UC샌프란시스코 메디컬센터 등 미국 유수의 병원을 비롯해 100여 곳에 제품을 공급하며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강국진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는 “미국판매법인을 중심으로 거래처가 점차 확대되고 있고 올해 진출한 캐나다 시장에서 주력제품들의 매출이 가시화되고 있어 올 해 하반기에도 이 같은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 다변화 및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 확실한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12월 설립된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국내외 신경외과 및 정형외과의 척추 수술에 사용하는 척추 임플란트를 개발하고 있다. 척추 임플란트는 퇴행성 척추 질환, 척추골절, 척추측만증, 목디스크 등과 같은 척추질환 치료의 표준 수술방법인 척추 유합술에 사용되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