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일 국내에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플러스'를 전격 출시하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의 지원금 눈치 싸움이 한창이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비수기인 8월에 삼성전자의 신작 스마트폰이 나오는 만큼 높은 지원금과 다양한 부가혜택으로 손님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통 3사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등 구형 스마트폰에 대해 지원금을 일제히 내렸다.
SK텔레콤은 '갤럭시S6' 32기가바이트(GB)에 대해 5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지원금을 기존 15만원에서 12만원으로 3만원 인하했다. '갤럭시S6 엣지' 역시 같은 조건으로 기존 16만원에서 12만원까지 하향조정 했다. '갤럭시노트4'의 지원금도 4만원 인하된 21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노트4S-LTE'는 5만원 떨어트린 16만8000원이다.
KT는 '갤럭시S6 32GB' 지원금을 21만6000원에서 19만원으로, '갤럭시S6엣지'는 3만원 내린 24만원이다.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4S-LTE'에는 27만원을 지급해 기존보다 2만원 정도 줄였다.
LG유플러스도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보조금을 1만4000원~3만4000원 내렸다.
이통 3사의 구형 스마트폰에 대한 지원금 하향 조정은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플러스'에 높은 지원금을 싣기 위한 실탄 확보로 분석된다. 실제 이통 3사는 지난 3월 '갤럭시S6·엣지'와 LG전자의 'G4' 출시 직전에도 '아이폰6'와 '갤럭시노트4' 등에 대한 지원금을 줄줄이 내린 바 있다.
이통 3사는 지원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가혜택에도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신규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외장 배터리, 보호필름, 무선 충전기 등 엑세서리를 한정수량으로 제공하면서 가입자 모시기에 애를 써왔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휴가 기간인 8월은 전형적인 비수기인 만큼 가입자를 끌기 위한 각종 마케팅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