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북미 호령한 준대형세단 ‘임팔라’타보니…주행감ㆍ안정성 탁월

입력 2015-08-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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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임팔라(사진제공= 한국지엠)
미국 준대형차의 자존심 임팔라가 왔다. 목표는 국내 대형차 시장의 재편이다. 동급최강의 파워와, 각종 편의사양을 탑재하고 그랜저와 K7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쉐보레 임팔라를 타고 여수공항에서 사우스케이프까지 편도 100km 구간을 시승했다. 시승차로는 임팔라의 최상위 트림인 3.6L LTZ가 동원됐다.

시승 구간에는 남해고속도로와 국도, 산길 등 다양한 코스가 포함됐다. 고속구간과 좁은 2차선도로, 포장이 좋지 않은 국도를 달리면서 승차감과 주행 성능을 테스트 해봤다. 특히 산간지역을 지날때 급경사 구간에서 코너링의 안정성에 초점을 두고 시승에 임했다.

임팔라를 타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고속 구간에서의 안정감이었다. 차체가 크고, 서스펜션이 탄탄한게 이유였다.

시속 100km를 넘어서부터 미세한 진동이 느껴지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임팔라는 시속 150km 까지 속도를 높여도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자동차의 중심 축에 커다란 추를 하나 달아 놓은 것처럼 묵직한 안정감은 주행 내내 인상깊었다. 고속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방지턱을 넘어도차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또 곡선 구간에서도 80km 이상 속도에서 핸들을 돌려도 차체가 크게 기울지 않고 부드럽게 빠져나갔다.

▲쉐보레 임팔라 내부(사진제공= 한국지엠)

임팔라의 안정감 있는 주행 성능은 단단한 차체와 서스펜션 때문이다. 전륜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McPherson Strut-type Front Suspension)은 우물 정(#)자 타입 크래들과 결합해 차량 전체의 강성을 강화했다. 동시에 안정감 있는 고속 주행과 부드러운 주행감까지 선사한다. 또한, 후륜에는 알루미늄 재질의 4링크 타입의 서스펜션을 채택해 승차감을 증대하고 차체 중량 부담을 줄였다.

특히 3.6L LTZ모델에는 벨트 방식의 랙 타입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돼 더욱 민첩하고 안정감 있는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임팔라는 차체 상부와 하부 프레임을 연결한 통합형 바디 프레임을 적용해 견고하고 안정된 구조로 세계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고속도로 주행중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사용해봤다. 시속 80km에 맞춰 놓고 악셀과 브레이크에서 발을 땠다. 앞 차와의 간격을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해 운전의 피로를 덜 수 있었다.

강력한 힘을 발휘하면서도 효율적인 연비를 자랑한다.

임팔라 3.6L LTZ는 동급 최대 출력(309마력)과 토크(36.5kg.m)를 발휘한다. 고급 브랜드인 캐딜락의 대형 세단 XTS에 적용된 바 있는 3.6리터 직분사 엔진은 폭발적인 가속 성능은 물론 탁월한 내구성까지 인정받은 프리미엄 파워트레인이다.

최종 연비는 복합연비 리터당 9.8km가 나왔다. 고속도로에서는 리터당 12km 이상의 연비를 기록했지만, 국도에서 도로 상황과 여러가지 시험을 하면서 연비를 깎아먹었다. 임팔라의 공인연비는 복합 기준 9.2km다.

회사 관계자는 “신연비를 기준으로 연비가 책정돼 다소 보수적인 수치”라며 “실 연비는 이보다 더 잘 나올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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