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 폭발사고에 현대ㆍ기아 차량 4000대 파손”…사고 현장, 청산가리 유출 우려도

입력 2015-08-14 14: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폭스바겐ㆍ르노 차량도 피해 봐”

▲중국 톈진항 폭발사고로 인근 야적장에 놓여져 있던 차량들이 13일(현지시간) 크게 파손된 채로 있다. AP뉴시스

중국 동북부 톈진 시의 빈하이신구 톈진항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로 우리나라 현대ㆍ기아차가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밤 톈진항의 위험물 적재 보관창고에서 두 차례의 대형 폭발이 일어나면서 인근 야적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들도 크게 파손됐다. 미국 CNBC는 14일(현지시간) 사고 현장에서 수천대의 수입차가 불에 타거나 파괴됐다며 그 가운데 현대ㆍ기아 차량은 4000대, 폭스바겐은 2700여 대, 르노는 1500대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일본 도요타는 “이번 폭발이 톈진 사업에 아직까지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며 “사고 당시 우리는 연휴 기간이었으며 직원 중 사상자도 없다. 다만 인근 우리 딜러십 매장 유리창이 깨져 종업원 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언론들은 이날 폭발 현장 주변 하수도에서 시안화나트륨(청산가리)이 검출됐다며 위험물질이 다량 유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200여 명의 생화학부대 요원을 톈진에 급파했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각종 위험물질이 한꺼번에 폭발한 것으로 추정돼 이들 전문가는 먼저 공기 중에 유독 가스 등이 남아있는지를 체크하게 된다. 폭발사고가 난 물류창고에는 최소 700여t의 시안화나트륨이 보관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81,000
    • +1.06%
    • 이더리움
    • 3,539,000
    • +2.19%
    • 비트코인 캐시
    • 455,500
    • -0.33%
    • 리플
    • 786
    • -1.38%
    • 솔라나
    • 193,000
    • -1.93%
    • 에이다
    • 472
    • -0.42%
    • 이오스
    • 693
    • -0.29%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00
    • +0.31%
    • 체인링크
    • 15,170
    • +0.33%
    • 샌드박스
    • 370
    • -1.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