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상승세다. 2분기 호실적을 달성하면서 다수 증권사에서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하자 투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 11분 현재 CJ E&M은 전일 대비 5.52%(4500원) 오른 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CJ E&M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78억2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3% 늘어난 2991억9500만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125억6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다수의 증권사에서 CJ E&M의 목표가를 상향조정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대신증권은 CJ E&M 목표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14% 상향조정했다. 하나대투증권은 기존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이투자증권은 8만2000원에서 10만원으로, HMC는 8만6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방송부문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며 “지난해 2·4분기 적자 13억원이 발생했던 것과 비교하면 전반적인 광고경기 부진 속에서도 놀라운 성과”라고 설명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영화부문은 ‘장수상회’, ‘은밀한 유혹’ 등이 부진했고 중국 시장의 수익 인식 지연으로 41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며 “다만 3분기에 ‘베테랑’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탐정’, ‘히말라야’ 등 기대작 개봉이 예정돼 수익성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