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CJ E&M에 대해 메르스 여파에도 2분기에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 E&M의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2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고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신한금투의 영업익 추정치(154억원)와 시장 평균 기대치(137억원)를 훨씬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광고매출이 전년비 10.9%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지만 3분기는 광고 비수기”라며 “그러나 중국에서 상영한 영화 ‘20세여 다시 한 번’의 수익이 인식되고 방송 영업이익도 플러스로 돌아서 3분기 영업이익도 116억원으로 전년비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현지 법인(이허야)를 통해 국내에서 흥행한 예능이나 드라마를 현지 제작사와 공동 제작한다면 추가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중국 사업자와의 조인트벤처(JV) 설립도 기대해볼만하다”고 덧붙였다.